가스라이팅의 뜻, 예시를 통해 알아보는 잔소리와 가스라이팅의 차이는?

오늘은 가스 라이팅의 유래, 뜻, 대처방안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스 라이팅과 잔소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나의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려고 하면 "이거 가스 라이팅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언어의 오남용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피해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가스 라이팅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면 관계가 틀어질 수 있지도 않을까요?

 

가스 라이팅 유래

왜 가스 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나왔는지부터 알아볼 수 있어야 하는데요. 1944년 '가스등(Gaslight)'이라는 가스 라이팅의 유래가 된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속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보석을 훔쳐가기 위해 그녀와 결혼을 하고 그녀에게 집요하고 교묘한 반복적인 세뇌를 통해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만들려고 하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그녀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를 의지하게 만들려고 하는 집요하고 반복적인 세뇌를 하는 내용을 통해 가스 라이팅이라는 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스 라이팅 뜻

잔소리 VS 가스 라이팅

그런데 가스 라이팅의 정의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자기 생각을 강요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부르는데 그러면 선생님께서 공부를 안 하고 있는 학생에게 공부를 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은 잔소리일까요? 가스 라이팅일까요? 애인이 게임을 하는 남자 친구에게 게임을 하지 마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가스 라이팅일까요? 그렇다면 자신이 조금만 피해를 보면 "너 가스 라이팅 하지 마"라고 외칠 수도 있습니다. 즉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심으로 걱정해줘도 가스 라이팅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단어가 오 남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스 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너무 가볍게 사용합니다. 또한 완벽하게 정의가 된 것이 없지만, 여러 글을 읽어 보면 가스 라이팅은 쉽게 생각하면 '병리적인 수준의 의존성 장애'의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사람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게 됩니다. 스스로 '가스 라이팅'인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가스 라이팅의 3단계

1944년 가스등이라는 영화에서 가스 라이팅이라는 어원이 나왔고 2007년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이 가스 라이팅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적립했다고 합니다.

가스 라이팅을 이론화한 로빈 스턴은 책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에서 가스 라이팅을 총 3개의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불신’입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교묘하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어 피해자 스스로가 자신의 행동 또는 가치관 등에 대해 불신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내가 잘못된 건가?"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자기 방어’입니다. 피해자가 틀렸다고 말하는 가해자의 주장에 그렇지 않다고 피해자가 방어하는 단계입니다. 가해자가 틀렸다는 이유를 찾게 되고, 그로부터 인정을 받아 자신을 회복시키고 싶어 합니다. 가해자와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지만, 자신의 심리적 방어기제에 의해 괴로움이나 절망을 느낍니다.

 

세 번째 단계는 ‘억압’이다. 가스 라이팅의 최종 단계로, 이때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압도되어 "내 말이 틀렸고, 가해자의 말이 맞는구나"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부정하며, 가해자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어, 가해자가 하자는 대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이 되면, 피해자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어버리게 되어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게 돼버립니다.

가스 라이팅 예시

예를 들어 '데이트 폭력'이 있습니다. A와 B가 교제를 하는데, 어느 순간 A가 B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B는 맞아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억울합니다. 하지만 A는 교묘하게 포장된 말로 "다 네가 잘되라고 때리는 거야, 네가 잘못하면 맞을 일이 없잖아? 앞으로 잘하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내성적인 성격의 B 씨는 어디에 말도 못 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B 씨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잘못하면 맞지 않네.. 틀린 말이 아니네?"와 같이 말이죠.. 그리고 어느 순간 A의 폭력이 정당화가 됩니다. 하지만 B 씨는 평생 불안하게 됩니다. "맞지 않으려면 내가 잘해야 하고 잘하려면 A의 기준 의견에 다 따라야 합니다" 결국 A 씨의 기준이 B 씨의 기준이 돼버리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가스 라이팅 대처 방안

가스 라이팅의 대처방안으로는 나의 의견이 확실히 서지 않을 때,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를 말을 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도 폭력은 정당화가 되지 않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B를 모르는 사람(짜고 칠 수도 있으니..) 중 열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열 사람이 다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A가 그 의견을 맞다고 정당화를 시키면서, 내가 했갈리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 지배"를 당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스 라이팅의 뜻, 예시,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봐도 아닌 것을 정당화 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위 친구들에게 알려서라도 벗어나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까지 건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